요가일상기록 11

부장가아사나에서 고관절 신전과 견갑골 전인 움직임

부장가아사나에서 기존에 쓰던 방식의 수련에서 조금의 변화를 주어서 머물러보았다. 몸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련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연습을 하고 있는 요즘. ▶ 기존 방식둔근 비활성화발등 누르는 힘복부 가슴 늘려 올라오기어깨 끌어 낮추기날개뼈 후인어깨 외회전 후 내회전 ▶ 변화고관절 신전자연스럽게 허벅지 발등의 누르는 힘이 생김복부 가슴 늘려 올라오기날개뼈 전인, 거상어깨 약간 내회전견갑이 편안해서 흉추 후굴 느낌이 깊었음 요추가 유연하고 흉추 움직임 인지가 떨어져서 후굴 때마다 허리에 예민한 편이다. 조금만 허리 통증이 유발되면 자세에서 나오기 일쑤다. 오래 머물다가는 이 통증이 계속 남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래서 후굴 아사나에 대해서 다양한 수련방법들..

요가일상기록 2024.12.03

아사나 아나토미 워크샵 3일 차와 마지막 4일 차.

2주의 주말 교육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많이 돌아보게 했다. 이후의 나의 수업이나 수련의 방법들이 많이 수정되고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해오던 수업방식에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기능훈련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잘 배치하고, 개별성을 존중하는 수업을 명확하지는 않더라도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다.  3일 차 교육은 골반파트, 고관절의 구조와 넙다리뼈 경사각, 굽음각, 전방경사와 후방경사, 움직임과 근육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중립척추를 유지하며 부속성골격의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축성골격의 안정화 기능훈련, 요가에서는 중립척추를 벗어나는 아사나가 많이 때문에 그 외 움직임에서의 근육 활성화와 부하 견디기 실습을 했다. 과제로 아사나 한 가지를 정해서 고..

요가일상기록 2024.12.01

첫 눈을 바라보며, 교재 작업에 한창인 요즘.

새벽부터 내린 눈은 아침에 온 세상을 뒤덮을 만큼 소복하게 쌓여 사람들을 맞이한다. 눈을 보면 참 이중적인 감정이 든다. 아마도 모두가 그렇지 않을까. 내리는 눈과 나무에 쌓여 있는 눈을 보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롭고, 마음이 설레면서, 웅장해진다. 그런데 바닥에 쌓여 있는 눈을 밟는 순간, 그런 마음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인상부터 찌푸려진다. 12월 중순부터 있을 워크샵 준비가 한창인 요즘이다. 교재 작업을 위해 영상촬영 및 사진 편집, 수업 구성과 동작 연습으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그리고 설레면서도 걱정과 긴장이 마음속에 계속 자리 잡고 있다 보니까 몸과 마음 모두 피곤한 상태이기도 하다. 개인 워크샵으로는 처음,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나 보다. 좋은 발판을 만들어서 내년 교육들에 이바지가 되..

요가일상기록 2024.11.27

아사나 아나토미 교육 2일 차, 그리고 손등 솔루션!

교육 시작 30분 일찍 도착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오늘의 숙제를 정리해 본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문제점들을 생각해 보면서 여러 질문들도 떠올려보고, 오늘 선생님께 질문할 것들을 간추리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듣는 요가원의 마스코트 고양이 jin.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다. 멀리서 사람들과 야옹야옹 하면서 제법 시끄럽게 자기주장을 한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배운 척주 파트의 근육들이 느껴지는 아사나를 생각해보고, 생각한 아사나를 몸으로 실습했다. 눈으로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나서, 몸으로 직접 느껴보니 더 선명하게 인지가 됐다. 그리고 어깨파트 교육으로 들어가서, 어깨복합체의 구조와 4가지 관절, 그 관절들의 움직임과 작용하는 근육들까지... 선생님은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싶고..

요가일상기록 2024.11.24

11월, 아사나 아나토미 워크샵 교육 1일 차.

오랜만에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전철을 탔다. 오늘은 마포에서 교육이 시작하는 날이다. 해부학 교육은 언제나 설레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비교해서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더할 것은 더하는 유익한 시간이다. 거기에 이번에는 요가 아사나를 접목하기에 내 수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니 더 기대되었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열려있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바질 소금빵을 주문했다. 뭔가 여유로움을 원했지만, 바질 기름이 빵 속에 숨어있다가 반 절을 먹었을 때, 주르륵 흐르며 내 손과 옷소매를 적시면서 여유로움과는 잠시 작별했다.옷소매에 초록초록한 얼룩과 바질향이 남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교육은 오후 6시를 넘어 끝났다. 중간에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교육을..

요가일상기록 2024.11.23

10월 휠 테라피 요가 교육을 다녀와서.

10월에 휠테라피요가 워크샵을 다녀와서 늦은 기록을 해본다. 다니는 센터에 요가휠 도구가 있어, 수업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요가휠 교육을 찾던 중에 요가휠 테라피 워크샵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아로마명상지도사 워크샵 공지가 올라와서 듣고 싶었지만, 요가원이 남양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고민하다 포기했었다. 이번에도 지역 때문에 망설이다가 요가휠 교육이 자주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서 고민 끝에 등록하였다. 10월 5~6일, 주말 이틀을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자차가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도 2시간 반 거리를 다녀야한다. 주변에서는 멀리까지 교육을 들으러 다니는 것에 이해를 못 하지만, 이 정도의 시간과 거리를 감수할 만큼의 필요성이 있기에 선택했다. 교육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내 성장과..

요가일상기록 2024.11.18

핀차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

오른 어깨가 이상하다. 견봉 안쪽에서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고, 윗팔뚝에서 저릿함도 간혹 느껴진다. 아마도 핀차를 하고 나서 약한 오른 어깨가 놀라서, 주변 신경이 신호를 보내는 것일지도.그럼에도 오늘도 수련을 다녀온다.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있는 수련이 꾸준함의 습관을 만든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오른 다리를 머리 뒤 걸 때 불편했던 허벅지 안쪽의 근육 튕김이 없이 편하게 깊이 걸 수 있었고, 점프 바카아사나도 2번 실패하고 3번째에 성공했다.핀차는 아직 올라가기에 급하다. 잘 서고의 문제는 그 다음. 선생님이 첫 핀차 올라가기 성공 후 조용히 옆에 오셔서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다리 올리기만 급급해서 발끝을 뻗는 것조차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역시 이래서 선생님..

요가일상기록 2024.11.14

점프 바카아사나b는 여전히 무섭다.

오늘 마이솔 수련에서 점프 바카아사나b 3번 실패하고 4번째에 겨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정말 잘한거다. 8번 이상 실패할 때도 많아서... ^^;선생님께서는 손발의 거리가 생각보다 짧다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점프해서 팔이 지탱하지 못해서, 엉덩이가 너무 들려서, 앞으로 고꾸라질까 봐 항상 무서운 감정을 가지고 들어간다. 이 무서운 감정은 머리의 이성까지 지배한다. 무게중심을 조금 더 앞으로 엉덩이를 들고 상체를 조금 더 앞아래로 낮추면 되는 것을 아는데도 몸은 그 반대로 행동하니까.그래도 점프해서 착지할때 예전보다는 가벼워진 느낌은 든다. 예전에는 무릎으로 윗 팔을 내리 꽂듯이 점프했다면, 지금은 정강이를 윗 팔에 살포시 내려놓는 느낌? 여전히 둔탁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차이를 느껴본다..

요가일상기록 2024.11.11

우르드바다누라 발목에서 종아리 캐칭으로 올라가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일을 좀 벌려놨다. 그래서 그것들로 머리가 꽉 차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지 며칠. 눈 밑의 다크써클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ㅜㅜ몸이 지치면 그래도 잠이 오겠지, 생각하며 오늘도 오전 수업을 끝내고 수련하러 가본다. 수련가기 전! 애플티와 크림치즈프레즐로 요기하기!   핀차 들어간 후로 스탠딩 파르쉬보> 빈야사> 세컨드 시작이라 수련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지만 티티바로 허벅지 불태우고, 핀차로 어깨 불태우면 풀할 때보다 힘이 배로 드는 기분이다.대신 우르드바다누라에서 하체가 좀 더 견고해져 캐칭하고 골반 밀어내는 힘이 좋아졌다.하타수련을 집중적으로 할 때는 후굴력이 좋아져서 바닥에서 걸어가 셀프 캐칭도 했었는데, 지금은 절레절레...그래도 마이솔 수..

요가일상기록 2024.11.07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 10월을 핀차와 마무리해본다.

작년 12월부터 다시 시작한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올해 10월까지 잘 달려오고 있다.10월 시작과 함께 티티바를 받고, 2주가 지나 핀차를 받았다. 현재는 핀차를 받은 지 2주가 지났다. 올라가기 바쁜 우당탕탕한 수련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수련 중간에 가슴통증으로 잠시 수련을 쉬면서 정상호흡패턴과 전거근의 사용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선생님의 지도로 흉추의 움직임을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하면서 요추의 사용을 제한한 후굴 동작으로 허리의 통증도 없어졌다. 여전히 후굴 동작은 힘들지만, 흉곽의 쓰임이 인지되고 인지한 것을 조절하면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아쉬탕가 수련을 하면서 통증과 부상은 내 몸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 동작에 대한 과욕이 생길 때 꼭 발생된다. 그래서 언제나..

요가일상기록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