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기록 2

핀차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

오른 어깨가 이상하다. 견봉 안쪽에서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고, 윗팔뚝에서 저릿함도 간혹 느껴진다. 아마도 핀차를 하고 나서 약한 오른 어깨가 놀라서, 주변 신경이 신호를 보내는 것일지도.그럼에도 오늘도 수련을 다녀온다.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있는 수련이 꾸준함의 습관을 만든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오른 다리를 머리 뒤 걸 때 불편했던 허벅지 안쪽의 근육 튕김이 없이 편하게 깊이 걸 수 있었고, 점프 바카아사나도 2번 실패하고 3번째에 성공했다.핀차는 아직 올라가기에 급하다. 잘 서고의 문제는 그 다음. 선생님이 첫 핀차 올라가기 성공 후 조용히 옆에 오셔서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다리 올리기만 급급해서 발끝을 뻗는 것조차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역시 이래서 선생님..

요가일상기록 2024.11.14

점프 바카아사나b는 여전히 무섭다.

오늘 마이솔 수련에서 점프 바카아사나b 3번 실패하고 4번째에 겨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정말 잘한거다. 8번 이상 실패할 때도 많아서... ^^;선생님께서는 손발의 거리가 생각보다 짧다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점프해서 팔이 지탱하지 못해서, 엉덩이가 너무 들려서, 앞으로 고꾸라질까 봐 항상 무서운 감정을 가지고 들어간다. 이 무서운 감정은 머리의 이성까지 지배한다. 무게중심을 조금 더 앞으로 엉덩이를 들고 상체를 조금 더 앞아래로 낮추면 되는 것을 아는데도 몸은 그 반대로 행동하니까.그래도 점프해서 착지할때 예전보다는 가벼워진 느낌은 든다. 예전에는 무릎으로 윗 팔을 내리 꽂듯이 점프했다면, 지금은 정강이를 윗 팔에 살포시 내려놓는 느낌? 여전히 둔탁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차이를 느껴본다..

요가일상기록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