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탕가 4

핀차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

오른 어깨가 이상하다. 견봉 안쪽에서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고, 윗팔뚝에서 저릿함도 간혹 느껴진다. 아마도 핀차를 하고 나서 약한 오른 어깨가 놀라서, 주변 신경이 신호를 보내는 것일지도.그럼에도 오늘도 수련을 다녀온다.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있는 수련이 꾸준함의 습관을 만든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오른 다리를 머리 뒤 걸 때 불편했던 허벅지 안쪽의 근육 튕김이 없이 편하게 깊이 걸 수 있었고, 점프 바카아사나도 2번 실패하고 3번째에 성공했다.핀차는 아직 올라가기에 급하다. 잘 서고의 문제는 그 다음. 선생님이 첫 핀차 올라가기 성공 후 조용히 옆에 오셔서 '발끝을 천장으로 뻗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다리 올리기만 급급해서 발끝을 뻗는 것조차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역시 이래서 선생님..

요가일상기록 2024.11.14

점프 바카아사나b는 여전히 무섭다.

오늘 마이솔 수련에서 점프 바카아사나b 3번 실패하고 4번째에 겨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정말 잘한거다. 8번 이상 실패할 때도 많아서... ^^;선생님께서는 손발의 거리가 생각보다 짧다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점프해서 팔이 지탱하지 못해서, 엉덩이가 너무 들려서, 앞으로 고꾸라질까 봐 항상 무서운 감정을 가지고 들어간다. 이 무서운 감정은 머리의 이성까지 지배한다. 무게중심을 조금 더 앞으로 엉덩이를 들고 상체를 조금 더 앞아래로 낮추면 되는 것을 아는데도 몸은 그 반대로 행동하니까.그래도 점프해서 착지할때 예전보다는 가벼워진 느낌은 든다. 예전에는 무릎으로 윗 팔을 내리 꽂듯이 점프했다면, 지금은 정강이를 윗 팔에 살포시 내려놓는 느낌? 여전히 둔탁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차이를 느껴본다..

요가일상기록 2024.11.11

우르드바다누라 발목에서 종아리 캐칭으로 올라가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일을 좀 벌려놨다. 그래서 그것들로 머리가 꽉 차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지 며칠. 눈 밑의 다크써클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ㅜㅜ몸이 지치면 그래도 잠이 오겠지, 생각하며 오늘도 오전 수업을 끝내고 수련하러 가본다. 수련가기 전! 애플티와 크림치즈프레즐로 요기하기!   핀차 들어간 후로 스탠딩 파르쉬보> 빈야사> 세컨드 시작이라 수련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지만 티티바로 허벅지 불태우고, 핀차로 어깨 불태우면 풀할 때보다 힘이 배로 드는 기분이다.대신 우르드바다누라에서 하체가 좀 더 견고해져 캐칭하고 골반 밀어내는 힘이 좋아졌다.하타수련을 집중적으로 할 때는 후굴력이 좋아져서 바닥에서 걸어가 셀프 캐칭도 했었는데, 지금은 절레절레...그래도 마이솔 수..

요가일상기록 2024.11.07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 10월을 핀차와 마무리해본다.

작년 12월부터 다시 시작한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올해 10월까지 잘 달려오고 있다.10월 시작과 함께 티티바를 받고, 2주가 지나 핀차를 받았다. 현재는 핀차를 받은 지 2주가 지났다. 올라가기 바쁜 우당탕탕한 수련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수련 중간에 가슴통증으로 잠시 수련을 쉬면서 정상호흡패턴과 전거근의 사용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선생님의 지도로 흉추의 움직임을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하면서 요추의 사용을 제한한 후굴 동작으로 허리의 통증도 없어졌다. 여전히 후굴 동작은 힘들지만, 흉곽의 쓰임이 인지되고 인지한 것을 조절하면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아쉬탕가 수련을 하면서 통증과 부상은 내 몸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 동작에 대한 과욕이 생길 때 꼭 발생된다. 그래서 언제나..

요가일상기록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