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이솔 수련에서 점프 바카아사나b 3번 실패하고 4번째에 겨우 성공했다. 이 정도면 정말 잘한거다. 8번 이상 실패할 때도 많아서... ^^;
선생님께서는 손발의 거리가 생각보다 짧다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점프해서 팔이 지탱하지 못해서, 엉덩이가 너무 들려서, 앞으로 고꾸라질까 봐 항상 무서운 감정을 가지고 들어간다. 이 무서운 감정은 머리의 이성까지 지배한다. 무게중심을 조금 더 앞으로 엉덩이를 들고 상체를 조금 더 앞아래로 낮추면 되는 것을 아는데도 몸은 그 반대로 행동하니까.
그래도 점프해서 착지할때 예전보다는 가벼워진 느낌은 든다. 예전에는 무릎으로 윗 팔을 내리 꽂듯이 점프했다면, 지금은 정강이를 윗 팔에 살포시 내려놓는 느낌? 여전히 둔탁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차이를 느껴본다. 그리고 수련 후 윗 팔에 멍이 들지 않게 되었다는 것도 내 몸이 말해주고 있는 사실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아사나들을 느껴보면서, 바카아사나b도 언젠가는 한 번에 성공하는 날이 있겠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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