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과
한 없이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요가하는 사람들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는 아쉬탕가 수련과 하타 수련을 병행하고 싶지만, 내 체력과 의지가 거기까지 행하기에는 강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슬프게도. 그래서 아쉬탕가는 나의 습으로 두고, 하타는 일일수련으로 대체 중이다.
지난 주말 하타집중수련과 하타 수업시퀀스 구성에 대한 워크샵이 있어 다녀왔다.
집중수련인 만큼 파드마 부장가 싱하행법, 에카파다라자카포타 에어캐칭, 게란다행법, 살라바에서 브르스치카행법, 파당구쉬타 다누라, 나타라자, 비파리타, 요가단다 등 고난도 동작들의 향연이었다.
올해는 흉추 및 흉곽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살피면서 후굴 수련을 했기에, 어깨의 움직임이 한결 편해졌고, 후굴의 가동범위도 좋아졌다. 여전히 요추쓰임으로 후굴을 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서 자칫 정신을 놓으면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햄스트링과 대둔근의 힘도 좋아져서 살라바에서 다리를 차올려서 공중에서 유지도 가능해졌다. 대신 혼자 브르스치카 행법까지는 무리지만 유지하는 것에도 만족이다. 흉추가 좋아지만 바닥에 가슴을 편안하게 놓아서 기반이 안정될테지만, 언제가는 되겠지 생각해본다.
그렇게 2시간의 집중수련이 끝나고, 잠시 휴식 후 하타요가 수업 시퀀스 구성에 대한 워크샵을 들었다.
그 동안 수업을 구성하면서 고민이었던 부분들과 새로운 내용들을 배우면서, 듣기 잘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수련과 교육을 안내하는 선생님의 마음에서 요가하는 사람들은 다들 욕심없이 베풀려는 giver 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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