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의 주말 교육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많이 돌아보게 했다. 이후의 나의 수업이나 수련의 방법들이 많이 수정되고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해오던 수업방식에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기능훈련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잘 배치하고, 개별성을 존중하는 수업을 명확하지는 않더라도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다.
3일 차 교육은 골반파트, 고관절의 구조와 넙다리뼈 경사각, 굽음각, 전방경사와 후방경사, 움직임과 근육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중립척추를 유지하며 부속성골격의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축성골격의 안정화 기능훈련, 요가에서는 중립척추를 벗어나는 아사나가 많이 때문에 그 외 움직임에서의 근육 활성화와 부하 견디기 실습을 했다.
과제로 아사나 한 가지를 정해서 고관절의 움직임(굴곡/신전)을 선택해서 아사나에 적용했을 때 느낌에 대해서 자유롭게 레포트 작성을 내주었다. 나는 허리가 예민한 편이어서 이번 교육에서 부장가 고관절 신전 움직임을 하고 흉요추 후굴에 들어갈 때의 느낌을 가지고 라자카포타에 대해서 다양한 움직임으로 아사나에 접근하고 그때마다 느낀 감각들을 기록했다.
4일 차 마지막은 골반 주변 근육 나머지와 무릎 파트에서 무릎의 구조, 무릎관절의 역학, 움직임과 근육에 대해 배우고 4일의 교육이 끝이 났다.
나에 대해서 관찰한 것들
오른쪽 어깨의 탄발음이 사라지면서, 왼쪽 어깨의 탄발음 나기 시작
오른 손목의 부하 견딤 약함 (가동범위 작음)
오른 무릎의 신전 부하 견딤 약함
고관절 움직임의 가동범위가 양쪽 다름
오 고관절 내회전 높음, 외회전 낮음
왼 고관절 내회전 낮음, 외회전 높음
오른 가슴 통증이 살짝씩 생김 (정상호흡 패턴 유지)
흉추 후굴이 좋아지면서 요추 통증이 적어짐
오른 요방형근의 통증 발생 (이번주 월요일부터)
코어기반이 약함
교육을 통한 생각들
요가에서 골반을 연다는 것? 아사나의 수련을 잘하기 위해서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활성화시키는 것
고관절 신전 스트레칭이 정말 필요한 것일까?
척추를 세워주는 햄스트링 작용을 스트레칭으로 늘려내는 것이 올바를까?
마사지가 근육의 변화를 만들지는 않는다. 심리적인 편안함은 적당히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사나의 정상 정렬, 표준 정렬이 있을까? 각자의 골반 모양의 개별성을 존중해서 맞는 정렬을 찾는 연습이 필요
개별근육으로 접근하는 것은 개인적인 공부로, 수업에서는 움직임을 통해 쓰이는 전체적인 근육들을 살펴볼 것
모든 수련과 움직임에는 정해져 있는 답이 없다. 개별성과 특이성 존중. 주관적으로 바라볼 것
중립척추의 기반 안정화 (기능훈련) > 움직임 시 근육 활성화 (근육운동) > 관절 부하 견디는 힘 점진적으로 활성화 (포기x) > 아사나 성장
많은 정보들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올라왔다.
다양하게 접근하고 접목해 보고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나가면 그게 정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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