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도의 역사 요약 2 : 마우리아 왕조에서 쿠샨 왕조까지

고대 인도의 역사 요약 2
'마우리아 왕조 ~ 쿠샨 왕조'

 

 

BC320~BC185년경 : 마우리아 왕조

 

기원전 4세기 중반, 마가다 왕국의 난다 왕조 시기 백성들에게 지나친 세금 부과로, 기원전 321년 무렵 찬드라굽타 마우리아라는 관리가 반란군을 조직해 수도 파탈리푸트라로 쳐들어가 난다 왕을 내쫓고 마우리아 왕조를 열었다.

 

인도 역사상 최초의 제국인 마우리아 왕조를 건국하고 북인도를 중심으로 넓은 영토를 차지하였다. 브라만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교와 공용어로는 산스크리트어를 사용하였다.

 

마우리아 왕조의 최대 판도와 찬드라굽타 마우리아 석상

 

마우리아 제국의 3대 왕인 찬드라굽타 마우리아의 손자 아소카왕은 불교 전파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시하였다. 이상적인 정치 형태를 실현한 왕으로, 고대 인도 역사상 위대한 왕으로 칭송받는다.

 

아소카왕은 수많은 전쟁 승리로 초기 인도 지역의 대부분을 지배하지만, 전쟁의 비참함을 깊이 느끼게 되면서 불교를 통해 비폭력과 윤리적으로 제국을 통치하려고 노력하였고, 곳곳에 절을 세우고 불교를 장려하였다. 후에 불교에 귀의하고 죽어서는 아라한의 자리에 올라가면서 많은 백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아소카왕 석주 머리부분, 바이샬리 아소카왕 석주, 인도 국기속 돌기둥 문양

 

아소카왕이 죽은 후에 마우리아 제국은 급속히 쇠퇴하고, 결국 내부 반란 등으로 135년 정도의 짧은 왕조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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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30~375년경 : 쿠샨 왕조

 

쿠샨 왕국은 중앙아시아의 이란계(페르시아계열) 민족이며, 이슬람계 왕국으로 약 345년 가까이 왕조가 지속되었다. 쿠샨 왕국의 전성시대는 5대 카니슈카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과 인도 북서부 일부 지역에 걸쳐서 동서양을 잇는 중개무역으로 크게 번성한 나라이다.

 

쿠샨 왕조의 최대 영역 및 동서 교역

 

이민족 출신이지만 인도의 여러 종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기존 인도인들에게 지배자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그리스 문명인 헬레니즘 사상이 인도에 들어오면서 초기 인도 문명의 불교 전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당시 초기의 인도불교는 개인의 해탈과 수행 위주의 상좌부 불교(소승불교)로 백성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후에 헬레니즘의 인간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상과 간다라 양식의 조각 문화 등이 들어오면서 부처님 모습을 한 수많은 불상이 만들어지고, 백성들에게 불교는 더욱더 알기 쉬워지면서 친밀하게 다가왔다. 개인의 해탈과 열반을 중요시했던 초기 불교에서 극락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대중의 구제를 강조하는 대승불교 사상이 탄생하였다.

 

간다라 양식과 불상의 탄생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전파

 

대승불교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인도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등 수많은 나라들로 퍼져나가게 된다.

 

쿠샨 왕조는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인 사산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 급속도로 쇠약해져 결국 북인도에서 일어난 굽타 왕조에게 서서히 흡수당해 멸망하였다.